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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자도 자도 피곤한 졸음의 습격, 기면증 원인과 증상

by Hmoly 2023.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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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으로 스스로를 통제할 수가 없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기면증을 단순 졸음으로 여기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졸음운전 등의 사고를 유발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손으로-하품하는-입을-가리는-남자

 

 

 

기면증의 뜻과 원인

기면증이란 7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을 영위했음에도 불구하고 낮 시간에 과도하게 졸리며 잠이 들 때와 깨어날 때 수면 마비와 발작, 환각 등 증상을 보이는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일종의 수면장애이다. 성인 발병률은 약 0.02~0.18%으로 주로 청소년기 때부터 30대 이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연령 중 70%의 비율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기의 이런 수면 장애는 성장 및 발달에 영향을 미치며 만성 두통과 소화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기면증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면주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하이포크레틴의 결핍으로 인한 뉴런의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런은 수면과 각성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라고 불리는 뇌의 한 부분에 위치해 있는데 기면증 환자들은 이런 뉴런들이 각종 바이러스나 스트레스에 따른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정상인에 비해 하이포크레틴의 농도가 대체로 낮아 문제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가족력의 영향을 크게 받아 직계가족 중 기면증이 있다면 발병률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면증 증상

증상과 심각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기면증 환자의 60~70%가 경험하는 대표증상으로 수면발작, 탈력발작, 수면마비, 환각 증상 등이 있다. 특히 낮에 심하게 졸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기면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수면발작 :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15분 정도 수면 후 맑은 정신으로 깨어나는 증상.

탈력발작 : 일상생활 중 감정변화가 있을 때 순간적으로 근육의 힘이 빠져 쓰러지는 증상.

수면마비 : 일종의 가위눌림으로 수면에 들거나 깰 때 온몸의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

입수면기의 환각 : 잠들기 전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을 보거나 듣는 증상.

과도한 낮 시간대의 졸음 / 야간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기면증 검사와 치료방법

기면증 검사는 신체검사, 병력,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뇌척수액의 히포크레틴 수치 측정 검사 등이 있으며 이중 수면다원검사(야간 검사)와 다중수면잠복기검사(낮잠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수면 중 뇌파와 근육의 긴장도, 안구 운동, 심전도, 호흡운동,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수면장애를 진단, 치료하는 검사이다. 검사방법은 6~8시간 이상을 수면을 취하는 동안  20여 개의 센서를 부착한 뒤 센서를 통하여 수면구조, 수면호흡, 뇌파, 이상행동 등을 측정한다. 대체로 밤에 시작해 다음날 아침까지 진행하며 기면증 환자의 경우 낮 시간의 졸림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날 낮까지 검사가 진행된다. 현재 이 검사 방법은 수면 관련 질환으로 검사를 하는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대략 20만 원대로 비용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든 추세이다. 또한 기면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수면 주기를 조절하고 발작을 예방하는 각성제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가 보편적이다. 특히 최근에 사용하는 각성제는 부작용이 적어 장기간 안전하게 복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 7시간 이상의 수면시간을 유지하며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한다.
  • 하루 1,2회 15-20분 정도의 낮잠을 잔다.
  • 알코올과 카페인, 식곤증을 유발하는 고탄수화물, 고지방 섭취를 줄인다.
  • 요리나 운전, 등산, 수영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 위험성이 있는 일은 자제한다.
  • 야간 운동은 가급적 피한다.
  • 가족, 친구, 직장동료 등 주변인들에게 자신의 병을 알려 도움을 받는다.

 

 

끝으로 기면증은 국방부에서 인정하는 병명 중 하나로 2010년 2월부터 병역 면제 사유에 포함된 바, 증상 정도에 따라 군면제도 가능하다. 기면증 발병 후 6개월 이상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1개월 이상 입원 경력이 있어야 하며 이로 인해 군 복무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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