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 성향이 점차 늘어나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확대됨에 따라 오로지 나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정상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타인에게 해를 가하며 사회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은 무시한 채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반사회적 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을 비유적으로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라 부른다.
1. 사이코패스(psychopath)의 뜻과 특징
전 세계인구의 약 1%로 추정하고 있으며 감옥에 있는 사람들 중 약 20~30%가 사이코패스라고 한다. 공격적인 성향을 자제하는 뇌 분비물인 세로토닌의 부족으로 감정조절이 어렵고 사소한 일에도 흥분을 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윤리적으로 옳고 그름의 구별이 힘들어 끔찍한 범죄를 통해 이런 기질을 들어내기도 하지만 모든 사이코패스를 잠재적 범죄자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범죄자가 될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높은 건 사실이지만 본인이 사이코패스인 줄 모르고 일반인처럼 살기도 하고 오히려 어린 시절 지극한 사랑과 관심으로 사회화가 잘 된 경우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다.
- 1차원적인 강한 자극을 추구한다.
- 거짓말이나 속임수에 능숙하다.
- 반려동물을 오랫동안 키우지 못한다.
- 뛰어난 언변과 자신감으로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다
- 나르시시즘으로 자신을 남들보다 우월한 존재로 생각한다.
- 충동적이고 즉흥적으로 행동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목표나 계획이 없다
- 전두엽 기능의 저하로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
-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본인 이야기만 한다.
2. 소시오패스(sociopath)의 뜻과 특징
자신의 성공과 이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을 잘 이용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전 세계 인구의 4%가량이 소시오패스에 속한다고 한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기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시오패스를 종종 접하게 되지만 대체로 머리가 좋아 본인의 이런 성향을 잘 들어내지 않고 가면을 쓰고 행동을 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보기란 쉽지 않다. 이해타산적이고 연애를 하면서도 감정보다는 목적이나 이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람을 이용한 처세술이나 감정 조절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인들보다 사회적 성공을 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 자신의 성공을 위해 거짓말을 일삼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 가스라이팅이나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 상대를 위로하는 척하며 교묘하게 무기력을 주입시킨다.
- 의외로 좋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
- 충동적이며 자극적인 일에 흥미를 느낀다.
-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무감각하며 때로는 희열을 느낀다.
- 매우 계산적이다.
- 감정조절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 본인의 잘못을 연민과 동정을 이용해 남 탓으로 잘 돌린다.
3.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차이점
사이코패스는 일반인과 다른 뇌 구조에 의한 유전적 요인이 문제라면 소시오패스는 유년기 때 겪은 심리적 외상이나 부정적인 환경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과의 감정 교류가 어려워 도덕적 판단이 불가한 반면 소시오패스는 사회적 애착 형성이 가능해 잘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를 하면서도 반사회적 행동을 한다. 또한 충동적이며 즉흥적인 일에 대한 감정컨트롤의 어려움이 있는 사이코패스와는 달리 소시오패스는 이런 감정컨트롤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 행동치료를 통해 일시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아동기 때 이상 징후를 빠르게 파악하여 교육을 한다면 정상인과 비슷한 도덕성을 가질 수 있다. 주입식 교육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과 표정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 것인데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민에 호소하는 것보다 이성과 논리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이런 반사회적 성향의 사람들은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불러일으키지만 매장시키거나 배척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들 중 절대다수는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이기에 우리는 일상 속에 늘 함께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사회에 잘 융화될 수 있도록 올바른 시선으로 그들을 마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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