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면역력 저하, 대상포진의 증상과 예방접종

by Hmoly 2023. 2. 18.
반응형

 

 

코로나 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 우리의 신체를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체계가 무너진다면 각종 질병에 그대로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으로 한번 발현되면 면역력이 떨어질 때마다 재발하여 고통을 주는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1. 대상포진 원인

유소아기 때 수두를 앓았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한 사람에게 생기며 척수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는 50세 이후 주로 발병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수두가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5명 중 1명은 대상 포진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그 수는 한해 7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걸릴 위험이 1.6배로 높으며 만 65세 이상 발병률이 8배 이상의 질환이지만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젊은 층에서도 안심할 수 없는 질병이다. 특히 극심한 추위와 스트레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로 알려진 자연살해 T세포의 감소로 이어져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의 활동을 재개시킨다. 또한 코로나 19 감염자, 장기 이식, 림프종, 악성 종양으로 인한 항암이나 스테로이드 치료와 같은 면역억제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도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2. 대상포진 증상

신경절을 따라 붉은 수포가 띠 모양으로 생기며 살을 베는 듯한 통증과 근육통, 가려움증, 시력저하,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으나 수포가 발생하면 대략 3일 내외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해 빠르게 악화된다. 수포는 14일 정도 유지되다가 고름이 차오르고 딱지가 앉아 증상이 완화되는데 수포가 터지면 궤양이 될 수 있고 딱지로 인한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단 피부에 수포나 발진이 나타나면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야 한다. 대상포진의 통증은 신경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과 바이러스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추가적인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대상 포진은 옆구리와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밖에 눈, 얼굴, 팔, 손, 목, 다리 등 신체 전반적으로 발생한다. 눈 주위에 대상 포진이 생길 경우 각막염, 포도막염, 녹내장, 홍채염으로 인한 시력손상을 일으키며 귀에 발생한 경우 이명, 난청, 안면마비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바이러스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척수염,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초래하기 때문에 발병 직후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상포진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2개 이상 해당되면 전문의와 상담 필요)

 

  • 어릴 때 수두 병력이 있다.
  • 특정 부위에 물집이 생긴다.
  • 물집 중심으로 극심한 통증이 있다.
  • 붉은 수포가 띠모양으로 무리 지어 나타난다.
  • 감기 몸살 증상이 있다.

 

3. 대상포진 예방방법

재발률이 높은 대상포진은 백신을 맞는 것만으로도 발병률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발병하더라도 증상이 약하게 발현되기 때문에 50대 이상이라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의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대상포진 발생 상대위험도를 51%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신은 제조 방법에 따라 생백신 (live attenuated vaccines)과 사백신 (inactivated vaccines)으로 나눠진다.

 

  • 생백신 : 살아있는 소량의 균을 피하주사로 1회 접종하며 51.3%의 예방효과가 있다. 대상포진의 합병 중의 하나인 신경통 발생을 66.5%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결핵이나 임산부,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접종이 불가하다.
  • 사백신 : 균을 열이나 화학약품 처리하여 비활성 상태로 만들어 근육주사 방식으로 2~6개월 이내 2회 투여한다. 생백신 보다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지만  50대 이상에서 90% 이상의 예방과 함께 신경통 발생률 또한 91.2%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생백신과는 달리 면력 저하 자도 접종이 가능하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만 65세 이상이라면 각 지자체에 따라 무료 접종 1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해당 지역 보건소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밖에 대상포진의 예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면역 체계 유지에 있다. 평소 규칙적인 수면활동과 적절한 휴식을 통한 스트레스 조절, 개인위생 등의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강조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