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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눈 건강의 적신호, 비문증 원인과 증상

by Hmoly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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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스트레스와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의 증가로 인해 젊은 층의 노인성 안질환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비문증이 바로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이다. 일상생활에 크게 지장이 없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지만 다른 안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기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안과에서-검진을-받고있는-여자

 

 

 

1. 비문증의 원인

비문증은 대체로 40대 이상의 중, 노년층에 나타나는 노화 질환 중 하나로 눈 속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유리체의 액화 현상으로 발생한다. 유리체는 망막과 수정체 사이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리 조직을 말한다. 유리체 역시 노화가 되면 점도가 떨어지면서 물처럼 묽어지게 되는데 이때 망막과 분리되는 과정을 통해 혼탁한 부유물을 만들어낸다. 이 부유물은 마치 눈앞에 이물질이 떠다니는 것처럼 보여 시야의 방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유리체의 혼탁함은 시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원인은 노화지만 고도 근시가 있거나 당뇨, 고혈압이 있다면 발병 가능성이 더 높아지며 스트레스, 라식/라섹 수술, 백내장 수술의 부작용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망막색소변성, 망막혈관염, 망막색소변성 등의 영향으로 비문증이 생길 수도 있다. 

 

2. 비문증 증상

눈앞에 검은 점, 날파리, 아지랑이와 같은 이물질이 시선을 따라서 이동하며 아른거리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이물질의 개수나 모양은 변동적이나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이물질 개수가 많다면 망막이 찢어지면서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또는 망막층이 떨어지는 망막박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망막열공은 비문증 증상 외에 눈앞이 번쩍이는 광시증, 시력저하, 두통, 출혈을 동반하는데 방치하게 되면 망막박리 증상으로 인한 시세포 기능 저하, 심하면 실명의 위험이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안과를 찾아야 한다.

 

3. 비문증 치료법

노화로 인한 비문증은 대체로 1-2년 사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아 따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물론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나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이물질의 움직임을 최대한 의식하지 않고 생활에 적응하도록 권장하는 편이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개수가 늘어나거나 급격한 시력 감소가 있다면 다른 망막 질환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 안과를 방문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야그 레이저(YAG Laser) 

레이저의 충격파를 이용해 부유물을 작게 만들어 증상을 경감시키는 치료법이다. 단, 부유물의 개수가 많거나 망막 주변부 조직과 가깝게 위치한다면 수술의 어려움이 있고 이 치료를 받은 환자 중 90% 이상이 2년 이내 백내장이나 각종 합병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권장하지는 않는다.

 

유리체절제술 

혼탁해진 유리체를 투명한 액체로 바꾸는 수술법이다. 혼탁해진 유리체는 망막까지 물체의 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는 안구에 염증이 생겼거나 유리체의 선천적 이상이 있을 경우에도 진행할 수 있다. 대체로 황반원공, 황반하출혈,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망막견인, 망막전막 등의 치료법으로 쓰인다.

 

광응고술

망막열공으로 발생한 비문증의 경우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를 고열의 레이저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망막 박리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단계에서 주로 사용한다.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비문증 수술은 백내장, 녹내장, 부유물 증가 등 부작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수단으로 생각해 봐야 한다. 만약 수술을 고려한다면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가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밖에도 평소 눈을 비비는 습관이나 과도한 운동은 눈에 충격을 주는 행동으로 지양하길 권한다. 특히 여름철에 생기기 쉬운 안과 질환으로 장시간 자외선 노출을 조심하고 폭염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건강을 살피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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